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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     )ING

[𝗘𝗫𝗛𝗜𝗕𝗜𝗧𝗜𝗢𝗡]

THE (     )ING

송보경 Song Bokyung

2023.9.1~12 13:00~20:00


사운드: 서민우

소잉: 김종은

그래픽디자인: 불도저

빙(   , 파트타임): 김종은 이석연 송보경 

공간 및 협력: 다팜



더빙은 대개 외화와 애니메이션 등을 위한 목소리 연기로 인식된다.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 존재하지 않는 2D의 목소리를 연기하기 위해 연기자는 작품을 먼저 접하고 자신만의 연구와 해석을 하게 된다. 만화 원고를 거쳐 애니메이션 제작국의 녹음과 수입국의 더빙까지 매체를 거치게 될수록 원작자의 의도와 연기자의 연구의 일치도는 알 수 없어진다. 이번 전시에서 송보경의 더빙은 ‘그럼에도 일치하는 상태가 존재할 수 있고, 일치하는 그 순간을 목표로 함’으로 해석하고 다수의 매체를 엮는다. 

송보경은 사진과 영상, 글과 소리로 연기를 연기하지 않고 약속을 약속한다. 구름, 비, 눈을 이어 붙인 이름 clorainow 로 필름 사진을 찍고 자신을 신으로 만드는 회사 beingving ent. 로 감각과 감정의 분리를 상상해본다. @beingving @clorai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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